MBO 사이클링 웨어, 추운 날씨도 라이딩은 계속된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MBO

자전거는 보통 따뜻한 날씨에 타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4계절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 비교적 쌀쌀한 계절이 거의 6개월에 해당된다. 1년에 절반은 반팔 반바지로 자전거를 타기에 조금 부족하고, 겨울을 포함한 4~5개월은 따뜻한 옷이 필요한 환경이다.
그래서, 1년의 라이딩 중 따뜻한 옷을 찾는 경우가 꽤 많고, 스타일과 성능을 갖춘 의류 몇 벌을 가지고 있다면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랫동안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가격 대비 높은 품질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MBO는, 차가운 날씨에 입을 수 있는 의류도 매우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 저지와 빕타이츠, 그리고 재킷 등의 의류부터 용품 등을 살펴보자.


기모 저지는 기본이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암워머와 조끼를 입는 시기가 되면, 간편하게 기모 저지 하나로 많은 라이딩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람이 조금 더 차가울 때면 방풍을 위한 조끼 또는 재킷을 추가해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기모 저지는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 두루 입을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이 된다.

가을에서 겨울, 봄까지 기모 저지는 기본 아이템 중에 하나다.

MBO는 크게 3가지 등급으로 기모저지가 출시되는데, 최상급 써멀 퀵 샌드부터 써멀 라이트이어, 써멀 순으로 구분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YKK 비슬론(Vislon) 지퍼를 사용하여 라이딩 중에도 쉽게 통풍 조절이 가능하며, 몸에 딱 붙는 핏으로 체온 유지력이 좋다.

써멀 퀵 샌드(Thermal Quick Sand)는 이탈리아 카르비코(Carvico) 원단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탁월한 통기성 및 보온성을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정교한 접착 공정을 이용해 부드럽고 뛰어난 핏을 제공하도록 했다.

써멀 라이트이어(Thermal Lightyear)는 포근한 기모 원단과 함께 전면에 추가 포켓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기모의 보온성은 퀵 샌드와 비슷하지만, 발수 기능이 없기 때문에 건조한 날씨에 적합하다.

써멀(Thermal) 저지는 조금 더 얇은 기모 원단이 사용되는데, 물을 쉽게 흡수하지 않도록 발수 코팅을 적용하여 비가 오는 날씨에도 체온을 보호하도록 했다.

MBO 써멀 퀵 샌드
소비자가격 : 189,000원

남여 디자인은 동일하며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탈리아의 기능성 원단 카르비코로 제작된다.

 발수 기능을 제공하여, 물에 잘 젖지 않는다.

YKK 비슬론 지퍼로 라이딩 중에도 쉽게 통풍 조절을 할 수 있다.

라이딩 시 접히게 되는 하단 부분을 따로 재단하여 허리 라인이 자연스럽다.

보온성이 높은 기모가 전체적으로 적용

밑단 앞 부분은 접착으로 마감하고, 뒤는 넓은 밴드와 실리콘 그리퍼로 마감된다.

후면 3개의 기본 포켓과 1개의 지퍼 포켓

지퍼 포켓은 메시 안감으로 두께로 인한 이물감이 적다.

MBO 써멀 라이트이어 (남-왼쪽, 여-오른쪽)
소비자가격 : 169,000원

남여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남자는 왼쪽 팔뚝 부분에 반사 소재가 적용된다.

여성 모델은 어깨 아래 부분에 도트로 반사 소재가 적용

정면 오른쪽에 스마트폰이 들어갈 정도의 지퍼 포켓이 포함된다.

지퍼 포켓이 있는 오른쪽 안감 외에는 모두 써멀 퀵 샌드 수준의 기모가 적용된다.
대신, 발수 기능이 없는 소재여서 건조한 날씨에 적합하다.

3개의 기본 포켓

MBO 써멀 저지
소비자가격 : 149,000원

남여 동일한 디자인이며, 가장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솔리드 컬러부터 프린트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제공된다.

상하단이 분리되지 않은 재단으로, 허리 밴드에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다.

기모가 짧은 소재로 앞선 제품들에 비해 보온성이 낮은 편이다.

내구성 높은 발수 코팅이 되어 있어서, 물에 쉽게 젖지 않는다.

3개의 기본 포켓 적용


메리노울 베이스 레이어


다소 두께감이 있는 기모 저지를 입을 때는 몸에 딱 달라 붙는 베이스 레이어를 추가해 입는 것이 좋다. 그래야 피부와 패브릭 사이에 공간이 적게 발생하고, 그 사이에 땀이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MBO는 이번 시즌에 메리노울 원단을 적용한 '메리노 파라나 울 베이스 레이어'를 새롭게 출시했다.
메리노울은 피부에 부드럽게 접촉되면서 땀을 빠르게 흡수하여 증발 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고산 등반 등의 극한 스포츠를 위한 소재로 활용되어 왔고, MBO는 메리노울 50%가 적용된 새로운 베이스 레이어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메리노울 100%를 사용할 경우는 관리가 어렵고 탄력이 부족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MBO는 50% Tencel 소재를 함께 적용해 핏을 유지하는 탄력과 메리노울의 장점을 함께 가져왔다.

메리노 파라나 울 베이스 레이어는 민소매, 반팔, 긴팔 등으로 출시되어 선택할 수 있다.

MBO 메리노 파라나 울 베이스 레이어
소비자가격 : 100,000원(긴팔), 85,000원(반팔), 80,000원(민소매)

땀을 빠르게 흡수하여 증발시키는 특성을 가진 메리노울 50% 적용

메리노울 50%, Tencel 50%를 적용, 메리노울의 장점과 탄력성을 모두 제공한다.

피부와 이물감이 적은 재봉

뒤가 더 길게 제작되어 라이딩에 적합하다.

MBO는 메리노울 외에도 기모가 적용된 마일즈 베이스 레이어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베이스 레이어 위에 바로 입는 재킷


최근 사이클링 재킷은 마치 두꺼운 저지처럼 베이스 레이어 위에 바로 입어도 되는 제품으로 출시되는 것이 많다. 이번에 소개하는 MBO의 아바타(Avatea)와 셀레네(Selene)도 기모가 포함된 재킷이지만, 신축성과 함께 저지처럼 핏이 되어 베이스 레이어 위에 바로 입을 수 있다.

남성 재킷인 아바타는 각 부위별로 기능성이 다른 소재를 활용해 두께감 있는 의류임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2중 구조의 앞 판 설계를 통해 베이스 레이어 없이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여성 재킷인 셀레네의 경우는 3중 레이어 공정의 원단과 발수 코팅을 통해 가볍지만 뛰어난 보온성, 그리고 물에 쉽게 젖지 않아서 가볍게 비가 내리는 상황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두 모델은 모두 지퍼를 위와 아래에서 열 수 있도록 설계되어, 통풍 조절이 용이하다.

MBO 아바타 써멀 방풍 자켓

아래 위로 열리는 지퍼 적용

앞 부분이 2중 구조여서 베이스 레이어 없이 바로 입을 수도 있다.

정면은 방풍 소재, 등판과 목은 통풍이 가능한 기모 소재 등이 부위에 따라 다르게 적용

팔에도 신축성이 적은 방풍 소재가 적용되지만, 지퍼를 이용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다.

재봉선이 보이지 않는 3개의 기본 포켓과 1개의 지퍼 포켓

지퍼 포켓은 방수 기능성 원단을 적용 액세서리를 땀과 물로부터 보호한다.

방풍 및 발수 기능을 가진 원단으로 쉽게 젖지 않는다.

MBO 셀레네 방풍 기모 자켓
소비자가격 : 239,000원

베이스 레이어에 바로 입을 수 있는 핏의 재킷이다.

깔끔한 디자인의 넥칼라와 앞 판

아래 위로 열 수 있는 지퍼를 적용하고, 허리 부분은 부드러운 소재로 라이딩 포지션이 자연스럽다.

앞 판과 어깨 등에 방풍 소재, 등판과 허리 등에 통기성의 기모 소재 등이 각각 다르게 적용되었다.

방풍 및 발수 기능이 있어서 쉽게 젖지 않는다.

3개의 기본 포켓과 1개의 지퍼 포켓

지퍼 포켓은 방수 기능성의 소재가 적용되어 수납한 용품을 보호한다.


패딩을 더한 돔 & 보스크


이번 시즌 MBO는 패딩을 이용해 보온성을 더한 돔(DOME)과 보스크(BOSK)를 새롭게 선보였다.

퀼트 공정을 통해 제작된 패딩은 가슴과 어깨의 보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것으로, 움직임이 많은 허리 부분은 자연스러운 포지션을 위해 패딩이 적용되지 않는다.
패딩 내부의 소재는 단열 코튼 소재로 보온성과 통기성을 제공하고, 아래 위로 열리는 지퍼를 통해 원활한 통풍 조절이 가능하다.

MBO 돔 패딩 자켓

단열 코튼 소재를 이용해 가슴과 어깨의 보온성을 높였다.

허리 부분은 패딩을 적용하지 않아서, 라이딩 포지션이 자연스럽다.

소매에도 패딩이 적용되고, 팔 안쪽은 통기성 소재가 적용된다.

아래 위로 열리는 지퍼를 이용해 통풍 조절이 수월하다.

물에 잘 젖지 않는 발수 기능을 적용했다.

등 부분은 어깨에 패딩을 적용하고, 아래 부분은 통기성 소재를 이용했다.

3개의 기본 포켓

MBO 보스크 패딩 베스트
소비자가격 : 250,000원

소매가 없는 조끼 형태로 출시되는 것 외에는 돔과 동일하다.


기모 빕타이츠의 선택


여름에는 반바지인 숏을 주로 입지만,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니워머와 같은 액세서리를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10도 이하의 기온으로 추워진 날씨에는 기모 타이츠가 제격이다.

기모 빕타이츠의 경우는 기모 원단만 적용된 제품과 방풍 기능성을 함께 갖춘 제품으로 구분되며, MBO의 빕타이츠도 방풍성 유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MBO 페어리랜드 2.0 방풍기모 빕롱타이즈
소비자가격 : 279,000원

전면 방풍 소재와 기모가 적용되어, 차가운 날씨에도 라이딩이 가능하다.

이탈리아의 엘라스틱 인터페이스 Liege Women 패드

발목까지 방풍이 지원되기 때문에, 지퍼를 이용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했다.

MBO 트와일라잇 방풍기모 빕롱타이즈
소비자가격 : 239,000원

앞 부분의 무릎 부분까지 방풍 소재가 적용된다.

뒤 부분과 종아리는 통기성을 갖춘 기모 소재 적용

밴드와 실리콘 처리로 마감된 밑단

MBO 타른 기모 빕롱타이즈
소비자가격 : 239,000원

방풍 기능은 없지만, 부드럽고 가벼운 기모 소재를 이용해 보온과 편안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카르비코 원단이 적용되었다.

발수 기능을 갖춘 원단으로 물에 쉽게 젖지 않는다.

이탈리아의 엘라스틱 인터페이스 패드를 적용해 뛰어난 쿠션을 제공한다.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의 기모 소재

밴드와 실리콘 그리퍼를 적용한 밑단


긴장갑과 슈커버


겨울에도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은 보통 2개 이상의 긴장갑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하나는 보온성과 통기성을 동시에 제공하여 반장갑을 끼기에 추운 계절에 사용하고, 또 하나는 방풍성을 제공해 10도 이하의 날씨에도 손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다.

MBO는 가벼운 보온을 위한 플리스 긴장갑과 방풍 기능을 더한 본파이어 장갑으로 구분하고 있다. 스마트폰 터치 스크린과 손바닥의 높은 그립력으로 라이딩 중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발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으로는 슈커버와 토커버로 선택할 수 있다. 모두 나일론과 네오프렌 소재를 이용해 보온, 방풍, 방수 기능을 제공하고, 깔끔한 가공으로 재봉 및 접착 부위의 완성도가 높다.
슈커버는 뒤에 지퍼가 있어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으며, 토커버의 경우는 슈즈에 먼저 끼우고 신으면 편리하다.

MBO 본파이어(왼쪽) 장갑, 플리스 긴장갑(오른쪽)

본파이어 장갑은 손등에 방풍 기모 소재를 적용하고, 손목은 부드러운 기모 원단으로 제작했다.

그립력을 높인 손바닥 마감과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작동이 가능한 엄지와 검지

보온성을 높인 기모 소재

방풍성이 없는 플리스 긴장갑은 손목은 부드러운 밴드로 처리하고, 손등부터 플리스 기모 소재가 적용된다.

플리스 긴장갑도 그립을 높인 손바닥 마감과 터치스크린 사용이 가능하다.

MBO 포어사이드 기모 슈커버(왼쪽)와 가드 기모 토커버(오른쪽)
포어사이드 슈커버 : 69,000원 / 가드 토커버 : 30,000원

뒤에 지퍼가 적용되어 신고 벗기 편하다.

방수가 지원되는 깔끔한 지퍼 마감. 뒤꿈치 부분은 반사 소재 적용

슈즈 앞 부분은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강화했다.

토커버는 실리콘 그리퍼를 이용해 고정력을 높였다.

토커버를 신고 벗을 때 잡을 수 있는 손잡이 등이 꼼꼼하게 적용.
로드 슈즈 전용으로 적합하며, 슈즈에 미리 토커버를 끼운 상태로 신으면 편리하다.

내구성을 강화한 앞 부분

MBO는 네오프렌의 접착 및 심리스 테이핑 가공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슈커버와 토커버는 폴리에스테르와 네오프렌 50:50 비율의 소재를 이용해 보온, 방수, 내구성을 높였다.


겨울에도 쾌적한 라이딩을 이어간다.


낮에도 1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고 새벽에 영하로 떨어지는 계절이 되면, 흔히 자전거 시즌 오프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서울과 같이 도심에서 주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은 한적해진 강변 자전거도로 덕분에 겨울 시즌의 라이딩이 더 쾌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5도 이하의 기온이 되면 자전거도로는 산책 나온 사람들도 부쩍 줄어들어 솔로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그렇지만, 겨울 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입느냐에 달렸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춥지 않아야 하고, 라이딩으로 땀에 흠뻑 젖을 만큼 따뜻하게 입어서도 안 된다. 보온과 함께 통기성과 같은 기능이 중요한 이유다.
세계적인 자전거 전문 의류 제조를 기반으로 한 MBO는 고급 소재와 최신 기술, 그리고 뛰어난 마감으로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또, 트렌드에 따르는 스타일과 디자인도 많은 라이더들이 MBO를 선택하는 이유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라이딩의 열정은 이어질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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